[2021] (주)빅토리아 루이킴 김태연 대표

작성자 : SUPER PM | 조회수 52693 | 등록일 2022-04-13



프랑스 유학을 떠나다




부모님께서 1970년대에 이화여대 입구에서 여성 정장 맞춤 의상실을 직접 경영하는 것을 보며 자랐습니다. 1996년도에 가업을 승계받아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김태연 by 김태연’ 의상실을 개업하였으며, 이후 강남1970의 영화 무대의상을 디자인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 받은 때도 있었습니다.

사업이 너무 잘 되어도 시샘하나 봅니다. 건물주의 갑질(높은 임대료 및 사사건건 시비)로 더 이상 의상실을 운영하기가 힘든 시련이 닥쳤습니다. 또한 기술만 과시하다가 시대의 요구에 뒤처지는 실수(인터넷 사업)로 인해 2011년 S/S서울컬렉션 패션쇼를 마지막으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유학 후, 재창업을 준비하다




패션과 그림을 전공한 저는 2019년 유학 생활을 끝으로 국내에서 재창업(2020년도)을 위해 ㈜빅토리아 루이킴이라는 상호로 재도전을 시작하였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인증하는 ‘백년가계’ 등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처음부터 시시콜콜하게 시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영업장 면적(165㎡, 50평 이상)도 넓게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방문하는 고객님들에 대해 편안함과 동시에 의상 시연 등 섬세한 배려와 최상의 서비스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을 이미 터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상기와 같이 구상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문제였습니다. 고민 끝에 펀딩을 받기로 계획하고 처음으로 작성해본 나름대로 사업계획서에는 저의 아픔과 그동안의 진행 과정 등 향후 비전을 비교적 상세히 작성하였습니다. 와디즈 펀딩외 여러 곳을 방문하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으나 모두 기다려달라는 대답과 함께 바로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패션쇼도 진행해 보았고, 의상 기술력도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펀딩을 받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지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후 경영컨설팅 회사를 찾아가서 그 간의 내용을 상담하니 착수금과 성공보수를 요구하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찾은 것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였는데 여성기업의 활발한 활동과 여성창업을 적극 지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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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방문 그리고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과의 상담으로 희망을 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턱대고 찾아간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직원들이 여성기업을 위해 열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자리지원과 관련하여 최적의 인력을 매칭시켜주는 전화상담 그리고 창업보육센터 상담 등 여기저기서 활발하게 일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난생처음 혼자서 작성한 사업계획서의 내용이나 구성 등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어 여성경제인 DESK 상담실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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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님의 첫인상은 적극적이었고 저의 궁금한 질문에 모두 대답해주시는 모습에서 “믿고 함께 만들어 간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구나”하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펀딩 관련하여 작성된 사업계획서를 놓고 전문위원님과 상담한 결과 많은 것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그동안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설명회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중 사무실을 구한다는 얘기를 꺼내었는데 전문위원님께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보육센터 입주를 연결시켜 주었으나 입주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창원에 계시는 지인께서 사업장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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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열심히 준비하는 중에 제게 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비록 BI 센터에 입주는 하지 않았으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도움이 컸습니다.

또한 제가 창원에 자리를 잡기까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로 부터 큰 힘을 받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의류 사업을 하면서도 꾸준히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연락을 할 것이고 여러 정보를 같이 공유할 것입니다.

이후 창원에서 사업장을 오픈하여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하였으나 여전히 정부 지원의 높은 문턱에 실패하여 마지막으로 ‘백년가게’ 등록 신청을 앞두고 또다시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문위원님의 컨설팅은 저에게 간절함과 절실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절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사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정부지원과 상관없이 차근차근 한가지씩 진행해야 했는데 마음이 앞서서 여러 가지 지원을 동시에 하는 바람에 한 곳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된 창업자는 정부 지원 없이도 당연히 사업을 진행해야 하고 진행하는 가운데 정부 지원이 있으면 사업의 성공이 빨리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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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지금 ‘백년가게’가 되는 것에 최고의 목표를 잡고 준비하고 있고, 그것이 등록되면 쇼셜커머스나 SNS에 제 브랜드를 판매, 홍보하여 2025 S/S파리컬렉션을 목표로 다시 재도전, 준비하여 ㈜빅토리아 루이킴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통해 저와 같은 여성기업들이 좀 더 나와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가가 나오기를 희망해 보며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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