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전문 ‘한끼로’ 밀키트 개발 국, 내외 온 오프라인 매출 증대
1999년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재무팀 입사를 계기로 외식업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회계업무보다는 신규 사업에 관심이 많던 저는 커피 브랜드의 신규사업팀으로 발령받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하고자 < 갈통삼> 이라는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를 런칭하고 현재 가맹점 80개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변해가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메뉴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브랜드 피봇팅(pivoting)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음식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딜리버리쿡>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삼겹살을 비롯하여 부대찌개, 떡볶이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공략할 수있는 배달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딜리버리 쿡을 피봇팅하여 <한끼로> 밀키트 전문점으로 변경하고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증가함을 느끼고 ‘표고 숙성 삼겹살’을 HMR로 개발하여 딜쿡 마켓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판매방식을 다양화하여 매출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과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판로 개척
중소기업 지원 기관들을 통해 지원사업을 알아볼 필요성을 느끼고 한국여성경 제인협회의 정보를 접하고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의 경영 컨설팅으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1년 코로나로 비대면 매출이 활성화되면서 2021년 4월에 직영점을 런칭하고 가맹점 7개점을 오픈하여 전부 지자체의 국내 유통 지원사업에 참여, 판로를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를 한국적으로 변경하여 찜닭+치킨, 부대찌개, 떡볶이를 주메뉴 컨셉으로 비대면 밀키트 판매 및 조리 후 배달을 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외식업 시장규모가 작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고 판단, 동시에 해외시장 상황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자연스럽게 해외시장을 공략해야한다는 생각에 해외 수출에 관한 관심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진출을 목표로 세운 후 품목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국내부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출지원 사업 참여 해외 진출 의지로 사업 확대 길을 열자
수출하고자 하는 형태가 한국형 소스이기 때문에 먼저 국내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충분한 고객 검증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소스를 수출하는 형태보다는 브랜드 형태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여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우리가 수출할 수 있는 제품을 들고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며 시장 상황을 조사하였습 니다. 수출 초반 체계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의 수출 컨설팅을 통해 초기 해외 진출 방법 및 수출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해외 시장 정보 등 여러 가지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2021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지원센터 수출바우처사업에 대한 업체 정보를 입수하고 DESK 전문위원의 도움을 받아 해외 마케팅 사업 신청서 작성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제안으로 내수기업 수출 추진 사항을 수출준비 단계, 해외 목표시장 선정,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직수출 가능성을 꼼꼼하게 자료 정리를 도와 주셔서 3천만 원의 해외 마케팅 바우처 지원 업체에 선정되어 북미 지역 수출 추진에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 특화제품 신규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해외 수출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계약서 작성 등 무역실무 지원으로 수출이 기대됩니다. 최근에는 캐나다와 미국 거래처 바이어의 요청을 받아 글루텐 프리 갈비 소스와 비건 떡볶이 소스, 만능 한식 소스를 개발하여 수출할 예정입니다. 수출 전문위원과 지속적인 지도를 받으며 수출 목표 국가별 특징과 바이어 대응 방안, 수입 바이어 선정 방법 등을 컨설팅받으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식품 다양화로 건강식품 전도사
외식업에 입문하면서 내가 외식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메뉴를 개발할 때 음식을 먹고 난 후 마지막 입맛에 집중합니다. 마지막 입맛에 남는 풍미가 다음에 또 먹고 싶다는 고객의 마음을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풍미를 만들고 싶은 이 마음이 더 나은 제품, 더 건강한 재료를 선택하게 되는 기준이 되는 것이고, 이는 긴 시간 외식업에 몸담고 우리 제품을 판매하는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