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불편함이 특허 아이디어가 되면서 제품화를 꿈꾸다
여성들이 매월 겪는 생리, 혹시 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특히 취침 시에 옷이나 이불을 오염시켜 난감하고 불편했던 경험, 여성이라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여성으로서 오랜 기간 생리의 불편함을 겪으면서 지내왔고, 두 딸이 어느덧 성장하여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동안 여성으로서 겪었던 불편함을 더 이상 답습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고, 오랜 기간 특허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특허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생리혈이 새는 것은 바로 엉덩이골의 틈 때문입니다. 엉덩이 굴곡은 곡면인데 왜 생리대는 평면이어야 할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해 마스크의 코 굴곡을 잡아주는 코 지지대에서 착안하여, 생리대를 구부려 엉덩이 굴곡에 밀착시키는 가변형 생리대와 엉덩이골에 밀착되는 골착형 위생속옷을 개발하여 생리가 샐 틈을 막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후 고객 검증을 위해 샘플을 만들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테스트해 본 결과, `안심된다!, 실용적이다!, 편안하다!` 등의 호평을 받으면서 제품화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전문위원과의 만남으로 아이디어를 성숙시키다
저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였고, 일본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특허업계에 약 16년 종사하였습니다. 본인의 경력을 믿고 호기롭게 `여성 배려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실현시켜보겠다!`는 일념으로 창업을 결심하였으㈜더블센스 생산제품 신개념 여성용품 웨이비(Waybe)나, 새롭게 창업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강했고, `꼭 성공하겠다!`는 각오와 문제해결을 위한 공학도의 고집과 끈기로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아이디어의 객관적 검증을 위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알아보던 중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을 알게 되었고, 사업화를 진행하는 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9년 생활발명코리아 1차 합격 후 2차 발표평가를 앞두고 피팅을 도와주었고, 그 덕분에 무사히 최종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비창업자인 저에게 3~4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여성창업자들과 겨루는 여성창업경진대회에 도전할 용기를 주었고, 입상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 후 대구 섬유 관련 업체 소개와 대구 섬유연구소 방문 동행 등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기업 일자리허브(https://www.iljarihub.or.kr)를 이용하여 전문인력을 1명 고용하였으며 성공하는 여성기업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우수성을 인정받고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다
여성을 배려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날개를 달고, 2019년 출원한 아이디어로 `여성발명왕 EXPO`에 출품하여 동상 수상, 생활발명코리아 최종 선정, 국제사이버 발명대회에서 금상 수상, 중장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50+재단 대표이사상,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생리대 안심밴드 제조용 자체 장비를 활용하여 만든 코 지지대가 부착된 마스크용DESK 전문위원과 함께 한국기술염색연구소(대구시) 방문 상담교체 필터는 2020년 여성발명왕 EXPO에 출품하여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금씩 자신감을 얻으며 “샐 틈 없는 신개념 생리용품”을 아이템으로 2019년 중장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우수 졸업 후 한국투자벤처로부터 투자도 받게 되었습니다. `무방수포 골착형 웨이비 팬티`는 디자인등록 및 특허등록 된 제품으로서 2020년 12월 와디즈 펀딩을 통해 732% 달성으로 첫 론칭에 성공하였으며,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용자 평점 4.8(5점 만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으로 당당히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문위원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홈쇼핑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을 시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에 특허 출원 중이며, 현재 수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편리함과 편안함의 한계를 넘다, “웨이비 (Waybe)”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다만, 불편함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수포가 바스락거리고 통기가 안되어 불편하지만, 위생팬티에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샘 방지를 위한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표 브랜드인 `웨이비 (Waybe)`는 인체공학적 밀착(골착) 디자인으로 샐 틈을 막아 뒷샘을 방지하는 신개념 여성용품 브랜드로서, 샘방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방수포를 과감히 없앤 탈비닐 친환경 위생 속옷을 런칭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웨이비(Waybe)`는 굴곡의 `Wave`, 한계를 넘는다는 의미의 `Way Beyond`에 그 어원을 두고, 한계를 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구부리는 안심밴드가 부착된 신개념 생리대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블센스는 청소년들의 생리 시작 단계를 도와줌으로써 여성의 생리가 자연스러운 일상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요실금 속옷, 실버용품 등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용품을 개발하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신개념 여성용품 아이디어를 넘어 탈비닐 친환경을 실천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동참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2021년 현재 서울형 R&D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선정되어 후속 제품을 개발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