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여성발전센터, '나의 새일 성공기' 토크콘서트 개최! 경력단절에서 경력잇기로~

작성자 : SUPER PM | 조회수 6672 | 등록일 2018-07-10

지난 3일 건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진행된 ‘나의 새일 성공기’ 토크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창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일과 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하는 취지 아래 진행됐습니다.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새롭게 취·창업에 성공한 많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이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 그리고 여성가족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동부여성발전센터 외관.
행사가 진행된 동부여성발전센터 외관.

  
먼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구체적으로,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에게 취업 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155개의 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약 15만 명의 여성들이 센터를 거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직업상담에서 직업교육,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구직과 취업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홍보대사 박경림 씨의 사회로 시작된 토크콘서트 모습.
홍보대사 박경림 씨의 사회로 시작된 토크콘서트 모습.

  
이날 행사는 여성가족부 이숙진 차관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홍보대사인 박경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그리고 나의 새일 성공기 시상식 및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인 ‘나의 새일 성공기’ 토크콘서트는 박경림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숙진 차관을 비롯해 새일센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은 주인공 우희선, 송혜영 그리고 배소영 씨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경력단절, 유리천장, 독박육아와 관련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홍보대사인 박경림 씨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홍보대사인 박경림 씨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이후 새 일자리를 얻는데까지 기본적으로 8~9년이 소요되며 이마저도 복직 이후에 계속해서 회사를 다니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조사를 통해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 재취업 시 경력단절 전 월소득 대비 26만8,000원 가량의 월급이 감소한다고 하네요.


이는 경력단절 이후 복직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재취업에 성공한다고 해도 각종 문제에 직면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여성의 경력유지가 어려운 이유.
여성의 경력 유지가 어려운 이유.


그렇다면 여성의 경력 유지가 힘든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우리가 흔히 ‘독박육아’라고 칭하는 육아부담

두 번째,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유리천장과 여성 노동자에 대한 편견)
세 번째, 불평등한 근로여건 등이 있었습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우희선, 송혜영, 배소영(좌측부터) 씨.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우희선, 송혜영, 배소영(좌측부터) 씨.

 


이날 참가한 세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은 경력단절 이후 가장 힘든 점으로 ‘자존감 하락’을 꼽았습니다. 일을 하다 육아라는 큰 벽 앞에서 퇴사를 결심한 뒤 육아를 하며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굉장히 큰 자존감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일은 쉬고 있지만 육아라는 더 큰 일에 치여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 역시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는 전국에 위치한 여성새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창업 지원, 여성의 역량 제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의 경력단절이 사회 내 만연한 현상이 되지 않도록 제도를 통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진행 중인 여성 경력 잇기 사업.
여성가족부에서 진행 중인 여성의 경력잇기 사업.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의 경력잇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혼, 출산 이후에도 여성들의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의 사업입니다.


현재 디자인 공모전, UCC 콘테스트, 음원 등 관련된 많은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나의 새일 성공기 최우수상 수상자들.
나의 새일 성공기 최우수상 수상자들.

 


토크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 창업을 한 여성들의 ‘새일 성공기’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분명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용감히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 이렇게 수상의 영광까지 얻게된 여성들을 보니, 저 역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행사 단체사진.
행사 단체사진.

 


행사가 끝난 뒤 행사장에 전시된 수상자들의 작품을 읽으니, 아직 대학생이라 남의 일로만 생각해왔던 여성 경력단절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와닿았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 경력단절’ 이라는 용어가 무색해지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출처 : 정책브리핑(http://reporter.korea.kr/newsView.do?nid=148852221&pWise=main&pWiseMain=A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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